노동당·녹색당·사회변혁노동자당·정의당·진보당

민주노총은 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2022 대선 공동대응기구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노동당, 녹색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정의당, 진보당 등 5개 진보정당이 함께했다. 사진=김주현 기자
민주노총은 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2022 대선 공동대응기구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노동당, 녹색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정의당, 진보당 등 5개 진보정당이 함께했다. 사진=김주현 기자

 

2022년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선을 앞두고 민주노총과 노동당·녹색당·사회변혁노동자당·정의당·진보당 5개 진보정당이 손을 잡는다.

민주노총은 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2022 대선 공동대응기구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환기 격변의 시기에 노동자 민중의 삶을 대변하고 함께 목소리 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의 노력을 통해 2022년 대선에서 한국사회의 근본적 전환, 대안체제 마련을 위한 진보적 의제를 제시하고 이를 국민 여론화하기 위해 함께 실천할 것"이라며 "공동의 노력을 통해 쌓인 신뢰를 통해 진보정당들 간의 단결, 진보진영의 단결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동의 노력을 통해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낮은 수준의 실천적 연대로부터 높은 수준의 후보 단일화 문제까지 열어놓고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속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대신해 이날 회견에 참석한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그간 민주노총은 노동하는 사람들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진보정당과 많은 연대와 교류를 해왔다"며 "내년 3월 대선에서 진보정당이 더 큰 희망을 만들고 더 큰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민주노총이 온 힘을 기울여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정의당은 양극화와 불평등에 눈감은 기득권 양당의 정치 파산을 선고하고 사회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며 "한국사회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에 맞서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기득권과 불평등 세습이 아니라 더 많은 희망을 상속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민주노총·진보정당 대선 공동대응기구 발족 기자회견에서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민주노총·진보정당 대선 공동대응기구 발족 기자회견에서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민주노총 강령에는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실현하고 제민주세력과 연대를 강화한다"라고 명시됐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은 지난 1996년 내부에 정치위원회를 설치하고 현재까지 노동자 중심의 진보정당을 설립·후보 출마·지지 후보 선정 등 다양한 정치방침을 논의하고 결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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