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집값 상승률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시기 이래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KB국민은행이 28일 발표한 월간 주택매매가격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포함) 가격은 2020년 말 대비 14.97% 오르면서 2002년(16.43%) 이후 19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2001년 우리나라는 IMF 외환위기 체제에서 줄어든 주택 공급과 저금리로 늘어난 유동성,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전국적으로 폭등했다.집값은 2001년 9.87%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24일 한국은행은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를 통해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에서 안정되고 금융불균형 위험이 완화되도록 하겠다"며 "내년 기준금리는 경제 상황 개선에 맞춰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하겠다“고 밝혔다.한은은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완화 정도 조정 시기에 대해 "성장·물가 흐름을 살펴보면서 금융불균형 상황,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의 영향 등을 고려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물가와 관련해 "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2일 '2021년 4분기 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3.9%, 내년 경제성장률을 2.9%로 각각 전망한다고 밝혔다.한국경제연구원 2021~2022년 국내경제전망. 표=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대유행이 장기화하고, 내수 경기회복세 역시 하반기를 지나며 약화됨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4%에 미치지 못하는 3.9%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아울
12월 20일까지 수출 금액이 1년 전보다 20% 늘었다.관세청은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369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61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조업 일수는 지난해와 같은 15.5일이었다.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기준으로 주요 품목의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27.5%)와 석유제품(88.8%), 컴퓨터 주변기기(73.9%) 등의 수출이 작년보다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4.1%)와 무선통신기기(-12.8%)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상대국별로는 중국(22.5%)과 미국(19.4%),
정부가 코로나 확산에 따른 방역조치 강화로 매출이 감소한 320만명의 소상공인에 100만원 상당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17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방역지원금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발표문에서 "기정예산과 각종 기금, 예비비 등을 총동원해 4조3000억원 규모의 3대 패키지 지원 방안을 마련해 올해 말부터 신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매출 감소만 확인되면 매출 규모와 방역 조치 수준과 무관하게 320만명의 소상공인을 대
서울의 민간 아파트 분양값이 1년 만에 2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11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평균 분양가격은 ㎡당 995만원으로, 지난해 11월 말(823만원)과 비교해 20.9% 증가했다. 3.3㎡(1평) 기준으로는 3284만원이다.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당 평균 423만원으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10%, 지난 10월보다는 1.3% 각각 올랐다.
매매에 이어 전세 시장도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가 줄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26개월 만에 처음 100 이하로 떨어졌다.전세수급 지수(0~200)가 100 이하로 내려갈수록 시장에서 전세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의미다.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9.1을 기록해 2019년 10월 21일(99.9)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100) 이하로 떨어졌다.전·월세 가격 상승이 5%로 제한한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한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규제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 7000명을 돌파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방역대책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방역 상황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매우 엄중해진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이같이 지시를 내렸다면서 "문 대통령은 3차 접종을 포함한 적극적인 접종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등 국민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고 밝혔다.한편 최근 보행 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에서 노인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과 관
역대 최대 운송수지 호조가 이어지면서 10월까지 경상수지가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69억5000만달러(약 8조2149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작년 5월 이후 18개월 연속행진을 이어갔지만, 흑자폭은 지난해 같은 달(115억5000만달러)보다 46억1000만달러 줄었다.10월 상품수지 흑자(56억4000만달러)는 지난해보다 45억3000만달러 축소됐다. 수출(559억7000만달러)은 20.1%(93억8000만달러) 늘었지만, 이는 수입(503억4000만달러)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이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상향조정된다.6일 국회에 따르면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기준선 12억원 상향 조치가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시행된다. 기준점은 주택 매도 잔금 청산일과 등기일 중 빠른 날이 된다.국회는 지난 2일 1세대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시가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상향하는 내용이 담긴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정부는 현재 개정법 시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자는 뜻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 시행 시기는 당초 내년 1월 1일로 규정했던 법 개
국회가 607조 7000억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3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236명 의원 중 찬성 159명·반대 53명·기권 24명으로 예산 수정안을 처리했다. 2022년 예산은 607조7000억원으로 기존 정부에서 제시했던 안보다 3조3000억원 늘어났다.이날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은 여야 간 최종 합의안 마련하는 데는 실패했다. 앞서 여야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예산 증액 규모와 경항공모함 사업 예산 재편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상정한 수정 예산안이 표결에 부쳐져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
문재인 대통령은 새로운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고, 신종변이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2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공의(公義)와 회복'을 주제로 열린 제53회 국가조찬기도회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국민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드리고 더 나은 일상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일상회복의 마지막 고비를 넘는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지난달 월간 수출액이 우리나라 무역 역사상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넘어섰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1년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11월 우리나라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2.1% 증가한 60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무역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월별 기준 최고치 기록이었던 올해 9월(558억3000만달러)을 뛰어넘는다.산업부는 “2020년 11월 수출(3.9% 증가)은 13개월 연속 증가의 첫 달이었다”며 “지난달 30%대 고성장은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없음에도 이룬 쾌거”라고 말했
제조·서비스업 생산이 줄면서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이 1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30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0.8(2015년=100)로 전월보다 1.9% 줄었고 이는 작년 4월(-2%)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전산업생산은 7월과 8월 각각 0.7%·0.1% 감소했다가 9월에는 1.1%로 반등했는데 10월에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 광공업 생산 3%↓업종별로는 광공업 생산이 3% 줄어들어 작년 5월(-7.7%) 이후 1년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피해를 본 국내 숙박·음식점 업체 중 절반 이상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내지 못하는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계기업의 비중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한계기업 비중은 지난해 기준 17.8%로, 2018년(13.3%) 대비 4.5%포인트(p), 2019년(15.5%) 대비 2.3%p 늘어났다.◇100개 기업 중 약 18개는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못내3년(2018∼2020년) 동안 100개 기업 중 약 18개는 영업이익으로
올해 10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3%대 초중반, 4%대 중반까지 각각 치솟았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10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26%로 한 달 새 0.25%포인트(p)나 뛰었다. 신용대출 금리도 연 4.15%에서 4.62%로 0.47%p 상승했다.송재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금리 상승 배경에 대해 "코픽스와 은행채 등 지표금리 상승에 덧붙여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가산금리를 늘렸
정부가 초과세수와 이미 편성된 예산 총 12조7000억원을 활용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에 지원하기로 했다.23일 정부는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지원방안은 소상공인 손실보상 및 비보상 대상 업종 맞춤 지원과 고용 취약계층 지원, 서민 물가 안정·부담경감 및 돌봄·방역 지원 등이 담겼다.정부는 19조원 중 5조3000억원 초과세수와 기정예산을 활용해 12조7000억원 상당의 민생경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위수민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고등학교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고교 교육 과정 수준에서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라고 밝혔다.위 위원장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 되도록 현행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유념해 출제했다"며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앞서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 결과를 통해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별 응시생 수준을 파악해 문항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수험생간 유불리 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전인 17일 전국 고등학교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지난해는 코로나로 수능이 2주 연기됐지만, 올해는 예정대로 시행된다.올해 수능 시험은 전국 1300여개 시험장에서 시행된다. 총 50만9821명의 수험생이 지원했다.고3 수험생과 졸업생 수험생들은 이날 재학 중이거나 출신 고등학교에서 수험표를 수령하고 유의사항과 함께 본인이 응시할 시험장을 사전에 확인했다. 수험표는 코로나19 방역 상황 유지를 위해 교실이 아닌 운동장에서 반별로 나눠 배부됐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험생 유의사항과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정부 대응으로 유류세가 12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20% 인하된다.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책점검회의 등을 열고 "전국 765개 정유사 직영주유소는 오늘부터 휘발유 기준 164원의 유류세 인하분을 즉시 인하하고, 1233개 알뜰주유소도 유류세 인하 즉시 반영에 동참한다"고 밝혔다.이날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약 6개월간 휘발유의 경우 164원·경유는 116원·LPG(부탄)는 40원의 유류세 인하가 적용된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유가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