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국제 금융거래에서 지표금리로 활용되고 있는 ‘라이보(Libor) 금리’를 대체할 새로운 지표금리가 오는 6월께 선정된다고 발표했다.

‘라이보 금리’는 영국 런던의 주요 은행들간 단기 자금거래에 적용되는 금리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 회의를 개최해 지표금리 선정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 회의를 개최해 '라이보 금리'를 대체하는 새 지표금리 선정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사진=하지웅 기자)
금융위원회는 20일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 회의를 개최해 '라이보 금리'를 대체하는 새 지표금리 선정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사진=하지웅 기자)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에는 금융위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한국금융연구원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한다.

현재 국내에선 한국은행을 중심으로 무위험지표금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은은 주요국 사례를 감안해 ‘만기 1일 콜금리’나 ‘익일물 RP’(채권보유자가 일정 기간 후 재매입하는 조건으로 매도하는 채권) 금리를 무위험지표 후보금리로 고려해 심사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콜금리 및 RP금리에 대한 평가작업과 시장참가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오는 6월까지 국내 무위험지표금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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