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혁신 TF, 바이오산업 정책방향·핵심과제 발표

범부처 바이오산업 혁신 TF가 바이오산업 5대 추진전략을 마련해 발표했다. 정부는 바이오산업을 지속 성장 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보고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사진=PIXABAY)
범부처 바이오산업 혁신 TF가 바이오산업 5대 추진전략을 마련해 발표했다. 정부는 바이오산업을 지속 성장 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보고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사진=PIXABAY)

범부처 ‘바이오산업 혁신 TF’가 그간 논의 결과를 종합한 '바이오산업 정책방향 및 핵심과제'를 15일 혁신성장전략회의에 상정·발표했다.

바이오산업은 인구증가 및 고령화, 자원고갈, 기후변화 등 글로벌 사회문제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돌파구이자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신산업 분야다. AI·빅데이터 등 융합기술의 발전(기술적 요인)과 인구요인·기후변화 및 환경규제(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바이오산업을 향후 반도체 산업을 이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범부처 ‘바이오산업 혁신 TF’를 구성해 혁신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8일 출범한 ’바이오산업 혁신 TF‘는 기재부 1차관을 팀장으로, 10개 부처 및 10개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6개 작업반으로 구성됐다. ▲총괄·규제개선반(반장:기재) ▲개발지원반(반장:과기) ▲금융지원반(반장:금융) ▲바이오헬스반(반장:복지) ▲식품·바이오자원반(반장:농림) ▲바이오산업기반조성반(반장:산업) 등이다.

이날 발표된 내용은 그간 2차례의 TF 본회의와 30여 차례 이상의 작업반 회의 및 간담회 결과를 종합한 것으로, 바이오산업 혁신을 위해서 각 작업반별로 중점 추진이 필요한 핵심과제를 발굴·선정한 것이다.

이번 대책은 혁신 범위를 보건·의료(Red Bio)뿐만 아니라, 식품·자원(Green Bio), 환경·에너지(White Bio)까지 확대하고, 시장수요 창출 병행 추진, 민간 혁신 촉진 등 바이오산업 혁신 패러다임 전환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구체적으로는 바이오산업의 특성·현황 등을 감안해 성장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는 5대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혁신파급력이 큰 10대 핵심과제를 선정,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바이오 소재·데이터 등 생명연구자원 빅데이터 축적·관리·활용을 위한 체계 구축과 미래 유망기술 확보를 통한 글로벌 R&D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다.

또 바이오 분야별·기능별 핵심인재를 균형 있게 육성해 시장에서 원하는 핵심 연구인재·생산전문 인력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규제개선이 시급한 레드바이오 규제를 합리화하고, 바이오 분야 금융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등 규제·제도를 선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상용화 지원 R&D, 창업·성장·해외진출 지원 등 기업 활동 전주기에 대한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클러스터를 재정비해 지역 거점기관의 특화·연계를 촉진하는 등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그외 K-뷰티산업 육성, 그린바이오 신산업 활성화, 화이트바이오 초기시장 창출 등 분야별 맞춤형 사업화 지원도 염두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TF 논의·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핵심과제별 세부대책을 마련해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또 이번 TF 운영을 계기로 우리 바이오산업의 확실한 혁신을 통해 글로벌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추가 핵심과제 발굴·추진을 지속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발표된 핵심과제인 ‘바이오헬스 핵심규제 개선방안’에 포함되지 못한 규제개선 과제는 향후 규제 샌드박스, 규제개선 TF 등을 통해 획기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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