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로운보수당, 개혁보수 기치 내걸고 창당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중앙당창당대회에서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을 비롯한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 새보수당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준호 기자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중앙당창당대회에서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을 비롯한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 새보수당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준호 기자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은 5일 열린 새로운보수당 중앙당창당대회에서 "지금 이 8석을 80석으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3년 넘은 세월을 걸어왔는데 이제 두려울 게 뭐가 있겠나. 같이 앞으로 직진만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보수, 개혁보수를 지킬 사람들, 5천만 국민 중에 그 정신, 그 가치, 그 길을 지킬 사람은 오늘 이곳에 모였다"며 "우리가 그 길을 지키자. 가다가 죽으면 어떤가. 가다가 제가 죽으면 제 후배가 그 길을 갈 것이고, 한 사람씩 그 길을 가다 보면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뀌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첫 책임대표이자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던 하태경 의원이 총선에서 "150석을 만들겠다"고 한 것에 대해 유 의원은 "저 사람이 평소에 뻥이 좀 쎄다"며 "저는 평소에 농담을 할 줄 모른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보수를 새롭게 바꾸겠다는 창당 정신을 끝까지 갖고 갈 것"이라며 "새보수당에서 이 분들을 단합해 끝까지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의당처럼 보수의 정의당이 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집권이 목적"이라며 "총선에서 제1당이 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보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는 210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승민, 정병국, 하태경, 이혜훈, 오신환, 유의동, 정운천, 지상욱 의원 등 현역 의원 8명이 새로운 정당 탄생을 발표했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겸 창당준비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준호 기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겸 창당준비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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