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을 겸임하고 있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현재 겸직 중인 우리은행장직은 분리해 새로운 행장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30일 차기 회장 추천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손태승 현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임기는 오는 2020년 3월 주주총회 선임으로부터 3년이다.
장동우 임추위원장은 "경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조직을 안정시키기 위해 신속한 대표이사 선임이 필요했다"며 "임추위원들은 손 회장이 성공적으로 지주사 체제를 구축하고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검증된 경영능력과 안정적인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시현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로 판단해 만장일치로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이사회와 내년 3월 정기주총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