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교수와 유시민 이사장이 온라인 상에서 비판을 주고받고 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4일 유튜브 방송에서 진중권 동양대 교수에 대해 "진 교수의 장점은 논리적 추론 능력과 정확한 해석 능력이었다"며 "진 교수 스스로 자신의 논리적 사고력이 10년 전과 비교해 얼마나 감퇴했는지 자가진단해봤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25일 페이스북에 "이 분, 왜 이렇게 과잉반응 하시는지 모르겠다. 쓸 데 없이 인신공격을 한다"고 답했다.

진 교수는 "진중권의 논리적 사고력, 그 동안 살아본 경험까지 보태져 10년 전보다 낫다"며 "유 작가님, 총장이 유 작가의 '취재'에 건성으로 응했다가 그 동안 어떤 수모를 당했는지 빤히 보셨잖나. 그래도 나는 유 작가 비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게 다 자신의 발언과 행동을 일치시키려는 유 작가의 일관된 삶의 태도의 발로라 이해한다"며 "이 분, 60 넘으셨죠?"라고 유 작가 나이를 거론했다. 이는 유 이사장이 한 강연에서 '60대가 되면 가능한 책임 있는 자리에 가지 않겠다'고 말한 것을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진 교수는 유 이사장이 정경심 교수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통화한 것을 두고 '취재'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취재가 아닌 회유"였다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