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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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미국 하원 본회의 표결을 통과했다.

외신은 미국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이 18일(현지시간) 정오께부터 약 8시간에 걸친 토론 끝에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탄핵소추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 결과,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의원들이 각각 3시간씩을 소요해 발언하면서 토론이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권력 남용, 의회 방해 등 혐의로 탄핵소추안이 제출됐다.

표결이 가결되기 위해선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며, 두 혐의 중 한 혐의라도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이는 상원으로 넘어가게 된다. 혐의별 표결은 각각 이뤄진다.

혐의 중 먼저 표결에 부쳐진 권력 남용 안건에 대한 표결에서 찬성이 과반을 차지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하원의 재적 의석수는 총 431석으로, 과반은 216명이다. 앞서 외신은 공석 4석을 제외하고 민주당 233석, 공화당 197석에 무소속 1석인 의석수를 감안할 때 일부 민주당 이탈표가 나오더라도 무난히 과반을 달성해 소추안이 가결될 것으로 전망해왔다.

탄핵소추안이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앤드루 존슨과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대통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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