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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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1일 미국 요청으로 공개 회의를 연다.

외신은 유엔 안보리가 11일(현지시간) 공개회의를 열고 북한 미사일 발사 및 도발 확대 가능성 등을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북한이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힌 것에 대한 미국의 압박 카드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 문제삼지 않는다는 입장이었으나 이번 유엔 안보리 회의 요청 등으로 북한에 직접적인 실력행사 가능성을 내비치는 것으로 보인다. 그간 미국은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안보리 관련 논의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북한 인권 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안보리 유럽 이사국들은 세계 인권선언의 날인 10일에 맞춰 북한 인권토의 개최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이번달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미국은 결국 인권토의 대신 북한의 미사일 문제 등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행동을 문제 삼으며 비핵화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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