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가족 수사에 대한 비판과 검찰, 언론, 정당 등에 개혁 요구

12일 6시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9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진행됐다. (사진 = 홍서연 기자)
12일 6시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9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진행됐다. (사진 = 홍서연 기자)

12일 서초동 일대에 또다시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시민연대)는 오후 6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제9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본 행사를 시작했다. 주최 측인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이번 9차 집회를 마지막으로 추가 집회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집회 참가자 수백명은 본 집회 시작 몇 시간 전부터 이곳에 모여 작은 규모의 행진 등 사전 행사 등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날 곳곳에서 '검찰개혁 적폐청산', '조국 수호 검찰개혁', '검찰개혁! 정치검찰OUT'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조국수호", "기레기 아웃", "검찰 개혁", "우리가 조국이다"라고 구호를 외쳤다.

지난 5일 열린 8차 집회 때와 마찬가지로 주최 측은 공식적인 집회 참가 인원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주최 측은 8차 집회보다 약 20% 가량 더 모인 것으로 내다봤다. 8차 집회에는 연인원 기준 약 300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일 6시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9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진행됐다. (사진 = 홍서연 기자)
12일 6시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9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진행됐다. (사진 = 홍서연 기자)

이날도 인근에서는 보수단체들이 조 장관 사퇴 촉구 집회로 맞불을 놨다. 자유연대는 오후 2시부터 이곳에서 조 장관과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며 집회를 가졌다. 앞서 석방운동본부와 국본, 일파만파 등 보수단체들은 각각 서울역, 대한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오후 1시께부터 집회를 진행한 뒤 오후 4~5시 사이에 이곳에 합류했다.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6시부터 30분 동안 서초경찰서 부근~국립 중앙도서관 입구까지만 거리를 메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집회엔 6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경찰에 신고됐다.

한편 혜화역 2번 출구 쪽에선 오후 6시께부터 전국대학생연합이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이 집회 현장에 있던 경찰 관계자는 "1000명이 조금 넘는 듯 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전국대학생연합 측은 경찰에 3000명의 인원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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